미국투자이민, 90만 달러가 아니라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왜 지금 미국투자이민을 다시 꺼내는 사람이 늘었나

최근 상담 창구에 미국투자이민을 문의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다른 이민 경로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H-1B 추첨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는 한국 출생자의 대기 기간이 다시 길어졌습니다. 가족 초청은 형제자매의 경우 15년 이상 걸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미국투자이민도 만만치 않습니다. 2022년 개정된 EB-5 프로그램은 최소 투자금을 90만 달러로 올렸고, 지역센터 프로그램은 2027년 9월까지 재승인되었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또다시 불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그대로 믿지 말라고 권합니다. 미국투자이민은 1990년에 만들어진 제도이고, 그동안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매번 연장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도의 존속 여부가 아니라, 내가 이 제도를 감당할 수 있는지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라면 아마도 미국 영주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알아보면 정보가 너무 많고, 서로 상충되는 말들이 많아 혼란스러울 겁니다. 저는 현장에서 10년 넘게 미국투자이민을 다뤄오면서 수백 건의 사례를 지켜봤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돈만 준비하면 된다는 말이 왜 위험한지, 진짜 승부는 어디에서 갈리는지 짚어보겠습니다.

90만 달러, 그 뒤에 숨은 진짜 비용

많은 분들이 90만 달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필요한 자금은 그보다 훨씬 큽니다. 우선 투자금 90만 달러는 지역센터가 지정한 고실업 지역(TEA)에 투자할 때의 기준입니다. 비TEA 지역은 180만 달러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투자자는 TEA를 선택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수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지역센터 관리 수수료는 보통 5만7만 달러입니다. 이민 변호사 비용은 1만 5천3만 달러, 서류 준비와 번역, 감정평가 등에 5천~1만 달러가 추가됩니다. 여기에 I-526 신청 수수료 3,675달러(2024년 기준)와 영주권 신청 수수료 등이 붙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자금 출처 증명입니다. 미국 이민국은 투자금이 합법적으로 마련되었음을 입증하라고 요구합니다. 증여받은 돈이라면 증여자의 자금 출처까지 추적합니다. 한국에서 부동산을 팔았다면 매매계약서, 세금납부증명, 자금 이동 경로를 모두 문서로 남겨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세무사와 회계사 비용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들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고객은 90만 달러를 준비했지만, 자금 출처 증명에만 8개월이 걸렸습니다. 부동산 매각 대금이 여러 계좌를 거치면서 서류가 꼬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추가 서류를 만들고 변호사 비용도 예상보다 2배로 들었습니다. 미국투자이민에서 90만 달러는 시작일 뿐입니다. 총비용은 최소 10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 사이로 잡아야 합니다.

지역센터 선택, 여기서 절반이 결정됩니다

미국투자이민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직접 투자와 지역센터 투자입니다. 직접 투자는 내가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방식입니다. 지역센터 투자는 승인된 지역센터에 돈을 맡기고, 그 센터가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고용을 창출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투자자는 지역센터를 선택합니다. 언어와 문화 장벽, 그리고 직접 사업을 운영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역센터 선택이 미국투자이민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2022년 이후 새로 승인된 지역센터가 많지만, 그중에는 자본금이 부실하거나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지역센터를 고를 때 세 가지를 봅니다. 첫째, 과거에 I-526과 I-829 승인 실적이 있는지. 둘째, 프로젝트가 이미 착공되었거나 자금 조달이 완료되었는지. 셋째, 상환 우선순위가 투자자에게 유리한지입니다.

특히 세 번째가 중요합니다. 많은 지역센터가 투자자를 후순위로 두고, 은행이나 다른 대출자를 선순위로 둡니다. 프로젝트가 잘못되면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0년대 중반에 인기를 끌었던 한 대형 프로젝트가 파산하면서 수백 명의 투자자가 원금을 잃었습니다. 그중에는 한국인도 있었습니다. 당시 그들은 영주권은 받았지만, 투자금은 거의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지역센터의 재무제표와 프로젝트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제3의 회계법인이나 투자 자문을 받아 검토하십시오. 지역센터가 제공하는 자료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판매자이고, 나는 구매자입니다. 판매자의 말만 듣고 수억 원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영주권까지 걸리는 시간, 생각보다 길고 복잡합니다

미국투자이민의 전체 과정은 크게 두 단계입니다. 첫째, I-526(투자자 이민 청원) 승인. 둘째, 조건부 영주권 취득 후 2년 뒤 I-829(조건 해제) 승인. 여기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I-526이 승인되면 바로 영주권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I-526 처리 기간은 현재 1224개월입니다. 미국 이민국(USCIS)의 공식 처리 시간은 케이스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8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다음 영주권 신청(국내 조정 또는 해외 영사 인터뷰)에 612개월이 더 걸립니다. 따라서 미국투자이민 첫 영주권을 받기까지는 보통 2년에서 3년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조건부 영주권을 받은 후 2년이 되기 전에 I-829를 신청해야 합니다. I-829 처리 기간은 또 1224개월입니다. 따라서 https://search.daum.net/search?w=tot&q=미국투자이민 완전한 영주권(조건 해제)을 받기까지는 총 46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한국 출생자의 경우, 취업이민 5순위(EB-5) 비자 대기 기간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 세계적으로 EB-5 신청이 급증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3년 이후 중국과 인도 출생자의 대기 기간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국은 아직 괜찮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가 만난 한 고객은 2019년에 투자하고 2021년에 조건부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I-829 신청 후 2년이 지나도록 승인이 나지 않아서, 여전히 조건부 신분으로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조건부 영주권은 2년마다 갱신해야 하고, 그때마다 서류와 비용이 듭니다. 영주권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게 아닙니다.

자금 출처 증명, 서류 한 장이 발목을 잡습니다

미국투자이민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자금 출처 증명입니다. 미국 이민국은 투자금이 합법적인 경로로 마련되었고, 그 경로가 명확하게 추적 가능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문제는 한국의 금융 관행이 미국의 기준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자녀에게 돈을 증여하는 경우를 봅시다. 한국에서는 계좌 이체만 하면 끝이지만, 미국 이민국은 증여자의 자금 출처까지 소명하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그 돈을 어떻게 모았는지, 소득이 있었는지, 세금을 냈는지까지 증명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오래전에 부동산을 팔았다면, 그 매매계약서와 자금 흐름을 모두 제출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함정은 현금 거래입니다. 한국에서는 예전에 현금으로 부동산을 사고팔거나, 계좌에 현금을 입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국 이민국은 이런 현금 거래를 의심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현금은 투자금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5억 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그 출처를 증명하지 못해 I-526이 거부되었습니다. 결국 다른 자금으로 다시 신청해야 했고, 1년 이상 지연되었습니다.

자금 출처 증명을 준비할 때는 최소 5년 이상의 금융 기록을 정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은행 거래 내역, 세금 신고서, 부동산 등기부등본, 주식 거래 내역 등을 모두 모아야 합니다. 필요하면 국세청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발급받고, 영문 번역과 공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 작업은 혼자 하기 어렵습니다. 경험 많은 이민 변호사와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거부되어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실패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미국투자이민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현장에서 본 실패 사례는 크게 세 가지 유형입니다.

첫째, 지역센터가 부실한 경우입니다. 2017년에 한 지역센터가 운영하던 호텔 프로젝트가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그 지역센터는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돌려주지 못했고, 결국 파산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영주권은 받았지만, 50만 달러를 잃었습니다. 당시 그들은 지역센터의 재무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자금 출처 증명에 실패한 경우입니다. 한 투자자는 90만 달러를 준비했지만, 그중 30만 달러가 해외에서 현금으로 들여온 돈이었습니다. 미국 이민국은 그 돈의 출처를 증명하라고 요구했고, 결국 증명하지 못해 I-526이 거부되었습니다. 그는 다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시간과 비용을 두 배로 써야 했습니다.

셋째, 직접 투자로 사업을 운영하다 실패한 경우입니다. 직접 투자는 고용 창출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미국인 10명을 고용해야 하는데, 사업이 잘 안 되어 고용을 유지하지 못하면 영주권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한 고객은 레스토랑을 인수했지만, 1년 만에 문을 닫았고, 결국 영주권을 잃었습니다.

이런 실패는 대부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역센터를 고를 때는 과거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자금 출처는 처음부터 꼼꼼히 준비하며, 직접 투자는 충분한 사업 경험이 있을 때만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투자이민은 돈만 있다고 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철저한 준비와 검증이 필요합니다.

오늘 당장 해야 할 세 가지

첫째, 자금 출처를 문서로 정리하십시오. 지금 당장 은행에 가서 최근 5년간 거래 내역을 출력하십시오. 부동산 매매, 증여, 상속 등 큰 자금 이동이 있었다면 관련 계약서와 세금 신고서를 모으십시오. 이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미루면 나중에 더 큰 비용과 지연을 초래합니다. 오늘부터 서류를 한 곳에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지역센터를 최소 3곳 이상 비교하십시오. 각 지역센터의 과거 I-526 및 I-829 승인 실적, 프로젝트 진행 상황, 상환 우선순위를 확인하십시오. 가능하면 해당 지역센터의 투자자 중 한 명과 직접 연락해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십시오. 지역센터 웹사이트에 있는 화려한 홍보 자료만 믿지 마십시오. 실제 투자자들의 경험은 그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셋째, 이민 변호사와 세무사를 선임하십시오. 미국투자이민은 이민법과 세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한쪽만 아는 전문가로는 부족합니다. 이민 변호사는 I-526과 I-829 신청을 담당하고, 세무사는 자금 출처 증명과 세금 문제를 다룹니다. 두 전문가가 협력해야 합니다.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처음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나중에 거부되어 다시 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이 세 가지를 오늘 시작하십시오. 미국투자이민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준비가 빠를수록 성공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지금 바로 첫 걸음을 내딛으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미국투자이민 최소 투자금은 얼마인가요?

2024년 기준으로 TEA(고실업 지역)는 90만 달러, 비TEA 지역은 180만 달러입니다. 여기에 지역센터 수수료 5만7만 달러, 변호사 비용 1만 5천3만 달러, 각종 수수료와 자금 출처 증명 비용을 포함하면 총 100만~120만 달러를 준비해야 합니다.

미국투자이민으로 영주권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I-526 승인까지 평균 1224개월, 이후 영주권 신청에 612개월이 걸립니다. 조건부 영주권을 받은 후 2년 뒤 I-829 신청을 하고, 그 승인까지 다시 1224개월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완전한 영주권까지 총 46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미국투자이민, 자금 출처 증명은 어떻게 하나요?

최소 5년 이상의 금융 기록을 준비해야 합니다. 은행 거래 내역, 세금 신고서, 부동산 등기부등본, 주식 거래 내역 등을 모아 영문 번역과 공증을 받아야 합니다. 증여받은 돈이라면 증여자의 자금 출처까지 증명해야 하며, 현금 거래는 출처가 불분명하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투자이민, 직접 투자와 지역센터 투자 중 어떤 게 유리한가요?

대부분의 한국인 투자자는 지역센터 투자를 선택합니다. 직접 투자는 사업 운영과 고용 창출을 직접 관리해야 하므로 경험이 부족하면 실패 위험이 큽니다. 지역센터 투자는 자금을 맡기고 고용 창출을 대행하지만, 지역센터의 재무 건전성과 프로젝트 실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투자이민, 90만 달러가 전부가 아닌 이유

미국투자이민(EB-5)을 문의하는 분들 대부분은 첫 통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90만 달러만 준비하면 되는 거죠?” 저는 늘 같은 대답을 합니다. 그 90만 달러보다 더 무서운 숫자가 세 개 더 있다고요. 2022년 개혁법 이후 최소 투자금은 TEA(고실업 지역) 기준 90만 달러, 비TEA는 180만 달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역센터 수수료 5만8만 달러, 이민 변호사비 2만3만 달러, 서류 발급·번역·감정 비용 5천~1만 달러가 별도로 붙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고객은 90만 달러만 준비했다가 프로젝트 측에서 요구한 행정 수수료 7만 달러를 추가로 마련하느라 두 달을 지체했습니다. 미국투자이민에서 예산 계획은 ‘투자금’이 아니라 ‘총비용’ 기준으로 세워야 합니다.

더 까다로운 건 자금 출처 증명입니다. 90만 달러를 어디서 벌었는지, 세금을 냈는지, 합법적인 경로인지를 서류로 입증해야 합니다. 부동산 매각 대금이라면 취득 시점의 자금 원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금 증여를 받았다면 증여자의 소득 증명이 따라붙습니다. 이 단계에서 막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돈은 있는데 그 돈의 과거를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저는 미국투자이민을 ‘돈으로 사는 영주권’이라고 부르는 표현에 반대합니다. 정확히는 ‘자본과 서류와 시간을 함께 걸어야 하는 절차’입니다. 90만 달러는 입장권일 뿐이고, 실제 경기는 그 뒤에 시작됩니다.

2022년 개혁법 이후 달라진 것들, 현장 체감

2022년 EB-5 개혁법(Reform and Integrity Act)이 통과되면서 판이 꽤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비자 쿼터입니다. 농촌 지역 20%, 고실업 지역 10%, 인프라 프로젝트 2%를 따로 떼어놨습니다. 이 ‘예약 비자’ 덕분에 한국 출생자는 현재 주요국 대기열에 끼지 않고 비교적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진행한 케이스 중 농촌 프로젝트를 선택한 분은 I-526E 접수 후 11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같은 시기 비예약 카테고리로 들어간 분은 아직도 대기 중입니다.

그런데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예약 비자가 매력적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농촌 프로젝트에 신청이 몰리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중국·인도 신청자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금 농촌 카테고리를 선택해도 2~3년 뒤에는 대기열이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상담 때 반드시 짚습니다. “지금 빠르다고 3년 뒤에도 빠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 하나, 지역센터 감독이 강화됐습니다. 과거에는 지역센터가 자금을 어떻게 쓰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연례 감사 보고서 제출, 투자자에게 프로젝트 재무 정보 제공이 의무화됐습니다. 좋아진 겁니다. 다만 서류 작업이 그만큼 늘었고, 프로젝트 선정 기준도 더 깐깐하게 봐야 합니다. 개혁법이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간 것은 맞지만, 그만큼 투자자가 직접 확인해야 할 항목도 늘었다는 게 현장의 솔직한 체감입니다.

영주권까지 실제 타임라인, 케이스별로 이렇게 다릅니다

미국투자이민 전체 과정은 크게 세 단계입니다. I-526E(투자자 이민 청원) 승인, 조건부 영주권 취득, 그리고 I-829(조건 해제) 승인. 각 단계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르고, 케이스별 편차도 큽니다.

I-526E는 현재 농촌·고실업 예약 카테고리 기준 814개월 정도 걸립니다. 비예약 카테고리는 23년 이상도 봐야 합니다. 승인 후 미국 내에서 신분조정(I-485)을 하면 612개월, 한국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https://search.daum.net/search?w=tot&q=미국비자 이민비자를 받으면 36개월이 추가됩니다. 조건부 영주권을 받기까지 총 1년 반에서 3년 사이라고 보면 됩니다.

조건부 영주권을 받은 뒤 2년이 지나면 I-829를 신청합니다. 이 단계에서 투자금이 실제로 유지됐는지, 일자리 10개가 창출됐는지를 증명해야 합니다. I-829 처리 기간은 최근 2~4년으로 늘어졌습니다. 조건 해제가 늦어지면 영주권 신분은 자동 연장되지만, 여권에 찍히는 스탬프를 갱신하러 여러 번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제가 상담한 한 가족은 2019년에 투자해 2023년에 조건부 영주권을 받았고, 지금 I-829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 5년 넘게 이 절차에 매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영주권까지 12년이면 된다”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조건부라도 받기까지가 12년이고, 완전한 영주권까지는 5~7년을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

프로젝트 선택, 여기서 승패가 갈립니다

미국투자이민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어느 지역센터의 어느 프로젝트에 투자하느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선택이 전체 리스크의 70%를 차지합니다. 좋은 프로젝트를 고르면 시간이 걸려도 자금은 돌아옵니다. 나쁜 프로젝트를 고르면 영주권은커녕 원금도 못 건질 수 있습니다.

제가 프로젝트를 검토할 때 보는 항목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개발사의 트랙레코드입니다. 이전에 EB-5 프로젝트를 완수해서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상환한 이력이 있는지 봅니다. 둘째, 자본 구조입니다. EB-5 자금이 전체 프로젝트비의 몇 퍼센트인지, 선순위 대출이 있는지, 개발사 자기자본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EB-5 비중이 30%를 넘으면 위험 신호로 봅니다. 셋째, 일자리 창출 계획입니다. 경제학자 보고서상으로 10개를 넘겨야 하지만, 실제로는 20~30% 여유가 있어야 안전합니다. 넷째, 상환 계획입니다. 프로젝트가 완공되고 운영되면서 언제 어떻게 원금을 돌려줄지 구체적인 일정이 있는지 봅니다.

작년에 한 고객이 가져온 프로젝트는 개발사 자기자본이 5%도 안 됐고, EB-5 자금이 전체의 60%를 차지했습니다. 저는 “이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고 말렸습니다. 그분은 결국 다른 프로젝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6개월 후 그 원래 프로젝트는 자금 조달에 실패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화려한 브로셔와 높은 수익률 약속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EB-5는 수익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영주권을 위한 투자입니다. 원금 보전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입니다.

지금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까

미국투자이민을 고민 중이라면, 우선순위를 이렇게 잡으시길 권합니다.

첫째, 자금 출처 서류를 먼저 점검하십시오. 투자금 90만 달러와 부대비용 15만~20만 달러를 합쳐 110만 달러 내외를 준비할 계획을 세우고,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증명할 서류를 모으십시오. 이 작업이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자주 막힙니다. 부동산 매각, 사업체 지분 정리, 증여 등 경로별로 필요한 서류가 다르니 이민 변호사와 초기 상담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십시오.

둘째, 예약 카테고리 중 어디로 갈지 정하십시오. 농촌, 고실업, 인프라 중 선택에 따라 대기 시간과 프로젝트 풀이 달라집니다. 현재로서는 농촌과 고실업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기열이 생길 수 있으니, 너무 늦추지 않는 게 좋습니다.

셋째, 프로젝트를 최소 3개 이상 비교하십시오. 한 곳에서만 설명 듣고 결정하지 마십시오. 개발사 트랙레코드, 자본 구조, 일자리 창출 여유분, 상환 계획을 항목별로 비교표를 만들어 보십시오. 그리고 미국비자 가능하면 해당 프로젝트가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거나, 현지 부동산 시장 상황을 확인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시간을 넉넉히 잡으십시오. 서류 준비 6개월, I-526E 승인 1년, 조건부 영주권까지 6개월1년, 조건 해제까지 34년. 전체 5~7년을 내다보고 가족 계획, 자녀 교육 일정, 사업 정리 시점을 함께 조율해야 합니다. 미국투자이민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장기 레이스입니다. 그 레이스에서 이기려면 돈보다 서류와 인내심이 더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미국투자이민 총비용은 얼마인가요?

최소 투자금 90만 달러(TEA)에 지역센터 수수료 5만8만 달러, 이민 변호사비 2만3만 달러, 서류·번역·감정 등 부대비용 5천1만 달러를 더해 총 100만110만 달러 정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에 I-485 신분조정 수수료, 이민비자 발급 수수료, 조건 해제 신청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비TEA 지역을 선택하면 투자금 자체가 180만 달러로 올라갑니다.

미국투자이민 신청 후 영주권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예약 카테고리(농촌·고실업) 기준으로 I-526E 승인까지 814개월, 조건부 영주권 취득까지 총 1년 반에서 3년 정도 걸립니다. 이후 I-829 조건 해제까지 24년이 더 소요되어 완전한 영주권까지는 5~7년을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비예약 카테고리는 대기열 때문에 훨씬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미국투자이민, 자금 출처 증명은 어떻게 하나요?

투자금 90만 달러가 합법적으로 발생한 소득임을 증명해야 하며, 부동산 매각 대금이면 취득 시점의 자금 원천까지, 증여금이면 증여자의 소득 증명까지 요구됩니다. 세금 납부 내역, 은행 거래 명세, 계약서, 등기부 등본 등이 기본 서류입니다. 출처가 복잡하거나 현금 거래가 섞여 있으면 추가 설명 자료가 필요하고, 이 단계에서 승인이 지연되거나 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Categorie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